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베트남 3

[1971] 독일 사진사가 촬영한 베트남 인민군 연인

베트남 전쟁 중후반인 1971년, 독일의 사진가 토마스 빌하르트(Thomas Billhardt, 1937~)가 촬영한 어느 베트남 인민군 소속 남녀의 모습. 둘 다 모두 모신-나강(Mosin-Nagant) 소총을 메고 여유롭게 걷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토마스 빌하르트는 동독 태생의 사진가이자 언론인이다. 주로 분쟁지역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으며, 특히 베트남, 팔레스타인, 니카라과, 북한에서 다수의 사진을 찍었다. 1963년 라이프치히의 시각예술 전문 학교인 HGB를 졸업했으며, 1963년부터 프리랜서 사진가가 되어 1971년까지 활동했다. 독일 통일 후인 1989년부터 2001년까지 독일 사진가협회 회원이었으며, 2005년에는 UNICEF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에서..

[1975. 4. 3] 베트남 패망으로 아기들을 구출하려던 '베이비리프트' 작전

베트남 패망과 함께 1975년 4월 3일~26일까지 실시된 작전 모습. 이 작전은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남공화국 측이 패배하게 되자, 미국과 서방 자유진영 국가(호주, 프랑스, 서독, 캐나다)로 베트남 공화국의 아기들을 이주시킨 작전이다. 미군은 대량의 항공편을 투입해 3,300명의 아기들을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혼란 속이었으므로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는다. 1975년 4월 3일, 북베트남군이 베트남공화국 수도인 사이공까지 밀고 내려오면서 포격이 시작됐다. 이에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 대통령은 미군이 베트남의 고아 아이들부터 우선 미국으로 퇴거시키겠다고 의회에 통보했으며, 미 공군 공중수송사령부(Military Airlift Command)는 약 30소티의 수송기 이동 편을 편..

[1968. 5. 2] 1000:1의 신화를 남긴 전설의 그린베레 대원

1968년, 베트남에서 1000:1의 신화를 남긴 사나이. 로이 베나비데스(Roy P. Benavidez, 1935~1998)는 1935년 텍사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멕시코 인이었으며, 모친은 멕시코 원주민인 야퀴(Yaqui)족 출신이었다. 그의 양친은 모두 베나비데스가 어렸을 적 결핵으로 사망했다. 그는 어릴 적 스페인어 액센트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멕시코-원주민계 혈통이라는 인종적 배경 때문에도 배척당했다. 그는 남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과 일을 병행했으며, 그러던 중 '군대'가 이 모든 것을 해방해 줄 유일한 출구라고 판단하면서 미 육군에 입대하고자 했다. 그는 15세에 학업을 중단한 후 농장에서 일했으며, 최저 입대연령이 되자마자 곧장 미 육군에 병사로 입대했다. 그는 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