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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베트남전쟁사

[1971] 독일 사진사가 촬영한 베트남 인민군 연인

라마막 2023. 4. 23. 00:10

베트남 전쟁 중후반인 1971년, 독일의 사진가 토마스 빌하르트(Thomas Billhardt, 1937~)가 촬영한 어느 베트남 인민군 소속 남녀의 모습. 둘 다 모두 모신-나강(Mosin-Nagant) 소총을 메고 여유롭게 걷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토마스 빌하르트는 동독 태생의 사진가이자 언론인이다. 주로 분쟁지역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으며, 특히 베트남, 팔레스타인, 니카라과, 북한에서 다수의 사진을 찍었다. 1963년 라이프치히의 시각예술 전문 학교인 HGB를 졸업했으며, 1963년부터 프리랜서 사진가가 되어 1971년까지 활동했다. 독일 통일 후인 1989년부터 2001년까지 독일 사진가협회 회원이었으며, 2005년에는 UNICEF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에서도 다수의 사진을 남겼다.

사진에 예술성과 정치성을 함께 담는 작풍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에는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현재 아들인 슈테판 빌하르트도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토마스 빌하르트는 현재 베를린 인근 클라인마흐노(Kleinmachnow)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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