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서부개척 4

[1781. 9. 4] 영화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건립

1781년 9월 4일, 로스앤젤레스 시가 세워졌다. 원래 도시의 정식 명칭은 '천사의 여왕이신 성모 마리아의 마을(El Pueblo de Nuestra Señora la Reina de los Ángeles)'이며, 최초 '로스 포블라도레스(Los Pobladores)'로 불린 44명의 스페인 정착민들이 도시를 세웠다. 최초 이 도시는 작은 마을에 불과했으며 별다른 관심을 받지 않았다. 로스 앤젤레스는 1821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자 멕시코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후 미-멕시코 전쟁을 거치면서 미국령이 되었다. 로스앤젤레스는 골드 러쉬로 이민자가 몰린 캘리포니아의 일부였지만, 여전히 시 자체는 두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작은 정착민 마을에 불과했다. 하나는 1890년대 석유가 발견된 사건으로, 이..

근대사 2023.09.05

[1882] 누명을 쓰고 교수형을 당한 이를 위한 사죄비

1882년에 잘못된 판결로 교수형을 당한 조지 존슨(George Johnson)의 비석. 애리조나 주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그는 1882년에 정당한 방법으로 말을 한 마리 구입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말은 도둑맞은 말이었으며, 존슨은 자신도 모르게 장물을 산 셈이 됐다. 얼마 후 말 주인은 도둑맞은 자신의 말을 알아보았고, 존슨을 말 도둑으로 몰았다. 존슨은 자신이 산 말이 도둑맞은 말이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그의 말을 받아 들이지 않고 교수형에 처했다. 하지만 그가 죽고 불과 얼마 후 진범이 잡히면서 존슨은 누명을 쓰고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애리조나 주 툼스톤(Tombstone, AZ)의 풋힐(Foothill) 공동묘지에 매장됐다.

근대사 2023.05.16

[1853. 12. 30] 미국-멕시코, 개즈덴 매입 성사

1853년 12월 30일, 미국-멕시코 간의 개즈덴(Gadsden) 매입이 성사됐다. 당시 미국은 남부 해안을 가로질러 캘리포니아까지 철도 연결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계속 발생하는 미-멕시코 간의 국경 분쟁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멕시코로부터 76,845 제곱킬로미터의 땅을 $1천만 달러(현재 가치로 $2억 3천만 달러)로 구입했다. 이 매입은 미국이 미 본토의 영역을 사실상 확정한 마지막 대규모 영토 획득 사건이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미 본토의 국경이 확정됐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당시 멕시코 대통령이던 산타 안나(Antonio Lopez de Santa Anna, 1794~1876)가 추후 미국과 전쟁을 원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 개즈덴을 미국에 판 것으로 ..

근대사 2022.12.31

[1803. 10. 20] 미국,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영토 매입

1803년 10월 20일, 미 상원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Louisiana) 영토 구입을 승인해 '루이지애나 매입(Louisiana Purchase)'안이 비준됐다. 최초 프랑스가 신대륙에 진출하면서 여러 아메리칸 인디언 부족을 정벌하면서 확장했던 이 땅은 2,140,000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였다. 미국은 단계적으로 이 영토를 15개로 분할해 보호령과 준주를 거쳐 주(state)로 승격시킨 후 미 연방에 가입시켰다. 루이지애나 영토는 최초 프랑스가 진출하여 확장하다가 1762년 스페인에 한 차례 할양했으나,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1769~1821) 집권기이던 1800년에 다시 스페인으로부터 양도받았다. 하지만 얼마 후 아이티(Haiti)에서 스스로 해방한 노예들이..

근대사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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