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이란 3

[1982. 7.] '라마단 작전' 중 격파당한 이란군 치프틴 전차

이란-이라크 전쟁 중인 1982년 바스라(Basra) 외곽에서 격파당해 정차한 이란 육군의 치프틴(Chieftain) 전차와 전차병의 시신. : 바스라 전투는 이란군이 실시한 공세작전인 "라마단(Ramadan)" 작전의 일부로, 이란 측은 공세 세력을 3개로 나눈 후 이라크 군을 포위 공격했다. 이 전투는 1982년 7월 13일부터 개시되어 6주 이상 지속됐다. 라마단 전투는 2차 세계대전 이래 보병 전력 만을 밀어붙여 "인해(人海)"로 공격한 사실상의 최대 규모 전투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미 1982년 중반까지 이란군은 이라크를 대부분 영토 밖으로 축출하여 1980년 개전 시 잃었던 영토를 대부분 회복했다. 승리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본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 1937~..

현대사 2023.08.24

[2023. 3. 31] 사우디, 상하이협력기구(SCO) 전격 가입 이유는?

사우디가 왜 갑자기 개뜬금 중국의 중재를 받아 상하이 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에 가입했는지가 관심을 받는 중이다. 결론은 돈, 그리고 저물어가는 석유 시대에 대한 불안이다. - 지금 SCO 가입한 것이 그냥 뭐 중국/러시아와 한 편에 서네 마네 문제가 아니다. SCO 안에는 전통의 웬수이자 역내 라이벌인 이란이 들어있기 때문. 심지어 이란은 미국과도 각을 세우는 관계인데, 이 정도면 사실 역내 순니파 국가+미국과도 등 돌리겠다는 것과 비슷하다. - 자...그럼 무슨 득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할까? - 결국 석유 산업의 퇴화와 직결되는 문제다. 전기차니 뭐니 산업이 석유에서 배터리로 갈아타면서 석유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아직 내연식 자동..

국제 · 시사 2023.03.31

[2022. 12]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이란 시위가 격화되면서 이란 정부가 1983년 4월부터 강제해 온 여성 히잡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알다시피 수개월 전부터 이란 내 시위가 격화 중이며, 촉발 자체가 '규정에 안 맞게' 히잡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마샤 아미니라는 여성이 종교경찰에 끌려갔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히잡 착용 완화로 어떻게든 시위를 누그려뜨려 보려는 듯. 이란 의회와 입법부는 히잡 의무착용에 관한 법을 개정할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으며, 1~2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음. 이란은 이란 이슬람 혁명이 성공하고 팔레비 왕조를 1979년에 전복시킨 뒤 1983년 4월부터 모든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의무화 시켰다. 이란은 시위가 시작된 이래 460명이 보안군에 사살당했다고 관련 국제인권단체들이..

국제 · 시사 2022.12.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