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전쟁사/베트남전쟁사 14

[1975. 4. 3] 베트남 패망으로 아기들을 구출하려던 '베이비리프트' 작전

베트남 패망과 함께 1975년 4월 3일~26일까지 실시된 작전 모습. 이 작전은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남공화국 측이 패배하게 되자, 미국과 서방 자유진영 국가(호주, 프랑스, 서독, 캐나다)로 베트남 공화국의 아기들을 이주시킨 작전이다. 미군은 대량의 항공편을 투입해 3,300명의 아기들을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혼란 속이었으므로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는다. 1975년 4월 3일, 북베트남군이 베트남공화국 수도인 사이공까지 밀고 내려오면서 포격이 시작됐다. 이에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 대통령은 미군이 베트남의 고아 아이들부터 우선 미국으로 퇴거시키겠다고 의회에 통보했으며, 미 공군 공중수송사령부(Military Airlift Command)는 약 30소티의 수송기 이동 편을 편..

[1965] 베트남 공화국군의 암 호랑이, 호 티커 상사

"메콩 삼각주의 암 호랑이"라 불리던 호 티커(Ho Thi Que, ?~1965) 상사의 모습. 그녀는 베트남 전쟁 중 베트남공화국(남베트남) 제 44 레인저 대대, 통칭 "흑표(黑豹)" 부대 소속으로 싸웠다. 44 레인저 부대는 전쟁기간 중 베트남 전국해방전선(NLF), 통칭 "베트콩(Viet Cong)"을 상대로 싸웠으며, 그녀는 소속부대에서 의무병 겸 정보병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제 44 레인저 대대장인 응우엔 반 단(Nguyen Van Dan) 소령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여섯 자녀를 두었다.. 그녀는 전쟁기간 내내 접적지역에서 의무병으로 활동했으며, 부상자를 발견하면 스스로의 안전을 신경쓰지 않고 달려가 치료했다. 호 티커 상사는 남베트남 정부로부터 용맹 십자훈장을 세 차례나 수훈받아 ..

[1968. 5. 2] 1000:1의 신화를 남긴 전설의 그린베레 대원

1968년, 베트남에서 1000:1의 신화를 남긴 사나이. 로이 베나비데스(Roy P. Benavidez, 1935~1998)는 1935년 텍사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멕시코 인이었으며, 모친은 멕시코 원주민인 야퀴(Yaqui)족 출신이었다. 그의 양친은 모두 베나비데스가 어렸을 적 결핵으로 사망했다. 그는 어릴 적 스페인어 액센트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멕시코-원주민계 혈통이라는 인종적 배경 때문에도 배척당했다. 그는 남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과 일을 병행했으며, 그러던 중 '군대'가 이 모든 것을 해방해 줄 유일한 출구라고 판단하면서 미 육군에 입대하고자 했다. 그는 15세에 학업을 중단한 후 농장에서 일했으며, 최저 입대연령이 되자마자 곧장 미 육군에 병사로 입대했다.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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