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 5월 31일, 런던의 상징물인 영국 의사당 시계탑(2012년에 '엘리자베스 타워'로 명명)이 완공되어 시계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탑은 아우구스투스 퓨긴(Augustus Pugin, 1812~1852)이 신(新)고딕 양식으로 설계한 탑이다. 탑의 높이는 96m에 달해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 중 하나가 되었다. 탑 안의 실제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시에 가장 정교한 4면 시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 탑의 이름은 '빅 벤(Big Ben)'이 아니다. 빅 벤은 타워 안에 설치된 다섯 개의 원형 추 중 가장 큰 추의 이름이다. 빅 벤은 탑 내부의 종(鐘) 설치를 감독한 벤저민 홀(Sir Benjamin Hall, 1802~1867/라노버 공)의 이름에서 따왔거나 복싱 헤비급 챔피언인 벤자민 카운트(Benjamin Caunt, 1815~1861)의 이름 중 하나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것도 정확하지는 않다.
이 탑은 오늘 날까지도 런던을 대표하는 상징물일 뿐 아니라 영국의 문화적 심볼 역할을 하고 있다. 런던 엘리자베스 타워 시계탑은 1987년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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