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의 '아이스크림의 날'이다.
2차세계대전 중에 장병 사기를 위해 미 해군이 일부러 아이스크림 공급에 신경썼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있다. 그런 어느 날, 한 미 해군의 함정 내에서 아이스크림 공급이 시작되자 수병들이 달려와 줄을 섰다. 그때 두 명의 장교가 오더니 계급빨을 내세우며 앞으로 새치기를 했다. 그러자 뒤에서 어마어마한 항의가 들어왔고, 이에 두 장교는 다시 계급을 강조하려고 뒤로 돌았는데 -
순간 이들의 눈에는 수병들과 함께 줄 서있다가 대노한 표정으로 항의하고 있는 함대사령관인 윌리엄 할시(William F. Halsey, 1882~1959) 중장의 모습이 보였다.
이에 두 사람은 아무 말도 못하고 줄 맨 끝으로 가 섰다고 한다.
: 덧붙이자면 2차세계대전 종전 후 원수까지 진급하신 분.
반응형
'전쟁사 > 2차세계대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44. 5. 22] 안치오 전투 중 부상병을 이송 중인 독일군 포로들 (0) | 2023.07.23 |
---|---|
[1944.7.20] '발키리 작전', 히틀러 암살미수사건 발생 (0) | 2023.07.20 |
[1944. 6] 독일 군복을 입은 의문의 조선인 포로, 양경종 (0) | 2023.07.11 |
[1940.8] 베를린 대공방어를 위해 축조한 동물원의 요새 (0) | 2023.07.03 |
[1951. 6. 30] 30명의 패잔병과 단 한 명의 여성이 고립된 '아나타한 섬 사건' (0) | 202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