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무기체계 32

2차대전의 '아기 항모(Baby Flattop)', 호위항모(Escort Carrier)

미 해군 선체식별기호 'CVE'가 붙은 호위항모의 모습. 이들은 미 해군에서 '지프차 항모', '아기항모(baby flattop)' 등으로 불렸다. 보통 호위항모는 선체 길이가 일반 항모의 절반이었으며, 만재배수량이 대형 함대 항모에 비해 1/3에 불과했다. 이들 항모는 느렸고, 무장도 가벼웠으며, 장갑도 얇았고 탑재 항공기 수도 적었다. 호위항모는 보통 민간 상선 선체를 기반으로 건조했으므로 건조비가 싸고 건조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들은 함대에 항모가 모자라 추가로 건조하는 동안 빠르게 찍어내어 임시로 운용하기 적합하다는 것이 거의 유일무이한 장점이었다. 호위항모는 장갑이 얇아 적 공격에 취약했고, 한 척이 침몰할 경우 수많은 승선인원의 목숨도 같이 희생됐다. 호위항모는 속도도 쳐져 항공모함,..

무기체계 2022.11.29

'코너샷'의 원조, 『크룸라우프(Krummrauf)』 StG-44

1945년 경에 촬영된 '크룸라우프(Krummlauf)' 장착 StG-44를 들고 있는 미 육군 병기장교(육군 소장)의 모습. 이 총은 총신이 옆으로 휜 라이플로, '크룸라우프' 자체가 '휜 총신'이라는 뜻이다. 사실상 현대의 '코너샷(Coner shot)'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이 총은 총신이 90도로 휜 형상, 그리고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30도 휜 총신 형상 두 모델이 있었다. 크룸라우프는 돌격소총인 StG-44 라이플에 장착됐으며, 독일군이 일부 채택하여 사용했다. : 형상이 몇 가지 존재했다. 보병용 "I" 형상, 전차용 "P"형상으로 크게 분류되며, 다시 각각 30°, 45°, 60°, 90도로 꺾인 세부 형상이 있었다. 전차병용 형상은 전차 근처까지 근접해 사각지대 안으로 숨은 적 보병에 대응하..

무기체계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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