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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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 3차 십자군 기사와 악수하는 호주 육군 모병 포스터

오스트레일리아의 1차세계대전 참전 독려 포스터. 1189년부터 1192년까지 진행된 3차 십자군 원정대의 영국군 기사와 악수하는 오스트레일리아 병사 모습을 그려놓았다. 3차 십자군 원정은 '사자왕' 리처드 1세(Richard I, 1157~1199)가 참가해 아이유브 왕조의 살라딘(?~1193)과 일전을 치렀던 십자군 원정이다. : 오스트레일리아 육군은 1차세계대전 발발 후 연합군에 참여하면서 뉴질랜드 군과 병력을 통합한 후 지중해 원정군을 편성했다. 1914년 이집트에 도착한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병사들은 앤잭(ANZAC: Australia-New Zealand Army Corps)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최초에는 이들 부대를 단순히 오스트레일리아 연합군 혹은 오스트랄라시아 (Australasia)..

[1960] 미 해군 순양함 캔버라 함의 '짧은 시간 여행'

미사일을 발사 중인 미 해군 순양함 캔버라(USS Canberra, CA-70, CAG-2) 함의 모습. 캔버라 함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의 캔버라 함(HMAS Canberra)함의 함명을 받은 것으로, 미 해군 함정에 타국 수도 이름이 붙은 유일한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미 해군은 캔버라 함의 이름을 연안전투함인 LCS-30 함에 승계시키기 위해 2019년부터 건조 중이다. 1960년, 캔버라 함은 약간의 시간 여행(?)을 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캔버라 함은 대공 훈련을 실시하던 중 무인 표적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국제 날자변경선 인근에서 월요일에 발사했으며, 곧 변경선 너머 태평양의 일요일인 지역에서 표적기를 명중시켰다. 즉, 월요일에 발사해 일요일에 명중시킨 것이다. : 원래 함..

무기체계 2023.01.27

[1950. 10. 22] 북한 용주에 진출한 대양주연합군에게 사살당한 북한 병사

1950년 10월 22일, 북한의 용주 인근에서 UN군 산하 대양주연합군(ANZAC: Australia-New Zealand Army Corps) 왕립 오스트레일리아 연대 제 3대대와 교전 중 쓰러진 북한 인민군 병사의 모습. 뒤에 서 있는 M4 셔먼(Sherman) 전차는 미 제 89 기갑대대 소속 전차이다. 용주로 진격한 오스트레일리아군은 사과농장을 중심으로 반격해오는 인민군 제 239 보병연대 예하 후위대와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이 격전 끝에 오스트레일리아 군은 북한군을 효과적으로 격멸했으며, 전투 후 집계에 따르면 총 150명의 인민군 병사를 사살하고 239명을 포로로 잡았다. 반면 오스트레일리아군은 7명의 부상자 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용주를 점령한 오스트레일리아 군은 이 곳에서 미 제 187..

[1920. 11. 20]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최초의 여성 수병, 낸시 벤틀리

1920년 11월, 오스트레일리아 타즈메니아 섬 숲 속에서 한 소녀가 나무 위에서 놀다 떨어져 다쳤다. 그녀의 이름은 낸시 벤틀리(Nancy Bentley). 그녀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아래에 있던 뱀을 놀라게 했고, 뱀이 그녀의 팔목을 물었다. 독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태였으나, 문제는 그 곳은 깡촌...가장 가까운 마을은 소렐이라는 곳이지만 그 곳까지 제 시간에 도달 못할 가능성이 크자, 그녀의 아버지는 소녀를 보트에 태운 후 가장 가까이 떠 있던 왕립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의 경순양함인 시드니 함(HMAS Sydney)까지 노를 저어 갔다. 당시 시드니 함은 해안에서 연습에 참가 중이었다. 당연히 선내 의무병은 소녀를 치료할 의향이 있었으나, 문제는 이게 1920년대라는 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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