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전쟁사/625전쟁사 33

[1950. 10. 22] 북한 용주에 진출한 대양주연합군에게 사살당한 북한 병사

1950년 10월 22일, 북한의 용주 인근에서 UN군 산하 대양주연합군(ANZAC: Australia-New Zealand Army Corps) 왕립 오스트레일리아 연대 제 3대대와 교전 중 쓰러진 북한 인민군 병사의 모습. 뒤에 서 있는 M4 셔먼(Sherman) 전차는 미 제 89 기갑대대 소속 전차이다. 용주로 진격한 오스트레일리아군은 사과농장을 중심으로 반격해오는 인민군 제 239 보병연대 예하 후위대와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이 격전 끝에 오스트레일리아 군은 북한군을 효과적으로 격멸했으며, 전투 후 집계에 따르면 총 150명의 인민군 병사를 사살하고 239명을 포로로 잡았다. 반면 오스트레일리아군은 7명의 부상자 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용주를 점령한 오스트레일리아 군은 이 곳에서 미 제 187..

[2022. 11. 29] 6·25 전쟁의 '실존' 캡틴 아메리카, 미야무라 히로시 상병 별세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24일, 미 제 3보병사단 7보병연대 H중대에 배속되어 있던 히로시 미야무라(Hiroshi Hershey Miyamura, 1925~2022) 상병은 대전리 근처의 방어진지에 배치됐다. 이날 중공군의 미친듯한 공세가 시작되자 미야무라 상병은 자신의 진지에서 뛰쳐나와 대검을 착검한 후 중공군과 백병전을 벌여 열 명을 쓰러뜨렸다. 다시 진지로 돌아온 그는 부상당한 동료들을 돕다가 이들의 퇴거를 지휘했으며, 잠시 후 중공군의 제 2파가 시작되자 동료들이 퇴거하는 동안 기관총좌에서 적들을 향한 제압사격을 실시했다. 잠시 후 기관총의 탄약이 떨어지자 그는 다시 소총에 대검을 착검하여 적들을 헤치고 나아가 다른 기관총좌로 이동했으며, 이 곳에서 계속 자신의 분대원들이 퇴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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