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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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12. 6] 일본군의 마지막 공정강습작전 - 레이테 섬 전투

일본군의 "마지막" 공중강습작전 모습. 1944년 10월, 일본의 야마시타 도모유키(山下奉文, 1885~1946) 장군은 일본의 필리핀 방어에 들어가면서 핵심 방어목표로 레이테 섬을 선택했다. 하지만 미군의 공격에 대한 몇 차례 역습이 실패하자 일본 측은 연합군이 보유하고 있던 활주로를 점령하기 위해 처절한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궁지에 몰린 상황이 되자 일본 측은 공정부대를 투입해 양동작전으로 기습공격을 감행하게 되었다. 일본군의 마지막 공중강습 작전은 1944년 12월 6일에 실시됐다. 이들은 항공기로 침투하여 공중에서 강하한 후, 레이테 섬의 활주로 동편에 낙하하여 활주로를 점령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강하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병력이 넓은 범위에 흩뿌려져 버렸고, 일부는 낙하산이 제 때..

[2022. 12] 러시아, 무인항공기 공격에 모스크바 인근 기지 피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랴잔 군 기지에 드론 공격이 가해졌으며, 특히 공격 중 하나가 러시아군 유조차에 명중해 세 명이 죽고 여섯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러시아 국영방송이 보도함. 공격은 기지 내 주차장에 가해졌다고 TASS 통신이 보도했다. 공격 후 기지의 모습은 이스라엘 위성 이미지 업체인 이미지 샛 인터내셔널(ImageSat International, ISI) 사가 촬영했는데, 주차장에 명확한 "그을린 표시와 물체"가 Tu-22M 항공기 옆에 보인다고 해석했다. 업체 측은 거리로 볼 때 Tu-22M도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했음. 두 번째 드론은 러시아 서부 도시인 엔겔스의 공군기지를 타격했으며, 오전 6시쯤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다. 이 기지 역시 모스크바 남방 500마일(약 800km..

국제 · 시사 2022.12.07

[1965] 베트남 공화국군의 암 호랑이, 호 티커 상사

"메콩 삼각주의 암 호랑이"라 불리던 호 티커(Ho Thi Que, ?~1965) 상사의 모습. 그녀는 베트남 전쟁 중 베트남공화국(남베트남) 제 44 레인저 대대, 통칭 "흑표(黑豹)" 부대 소속으로 싸웠다. 44 레인저 부대는 전쟁기간 중 베트남 전국해방전선(NLF), 통칭 "베트콩(Viet Cong)"을 상대로 싸웠으며, 그녀는 소속부대에서 의무병 겸 정보병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제 44 레인저 대대장인 응우엔 반 단(Nguyen Van Dan) 소령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여섯 자녀를 두었다.. 그녀는 전쟁기간 내내 접적지역에서 의무병으로 활동했으며, 부상자를 발견하면 스스로의 안전을 신경쓰지 않고 달려가 치료했다. 호 티커 상사는 남베트남 정부로부터 용맹 십자훈장을 세 차례나 수훈받아 ..

[2022. 12] 프랑스, 탄소배출 저하를 위해 파리 발 단거리 항공편 폐쇄 추진

프랑스가 친환경 영향을 고려해 탄소배출 저하를 목적으로 파리 출발 단거리 항공편을 없애기로 함. 없애기로 한 노선은 파리에서 거리가 멀지 않고, 열차로 대체가 가능한 구간들로 우선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하던 파리-낭트, 파리-보르도, 파리-리옹 노선이다. 아예 법령화를 추진 중이라고 하며, 통과 시에는 열차 대체가 가능한 파리 샤를 드골-리옹-렌 구간, 그리고 리옹-마르세유 구간도 폐쇄할 예정. 환경운동가와 녹색당은 환영 성명을 냈지만 "이건 아직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 탄소배출량 면에서 전기 동력인 열차 쪽이 항공기보다 적다는 논리인데, 과연 "긴 노선"과 "짧은 노선"의 기준은 무엇이며, 배출량 면에선 노선이 훨씬 긴 국제선이 더 문제일텐데 국내선을 없애겠다는 건 뭔지...

국제 · 시사 2022.12.06

[1933. 12. 6] 미국, 14년 만에 금주령 철폐

1933. 12. 6 1933년 12월 6일, 미국의 역사상 "최악의 악법"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금주법(Prohibition act)"이 헌법 제 21차 수정안(21st Amendment)이 통과되면서 철폐됐다. 미국의 금주령은 1919년 1월 16일에 알콜성 음료의 판매와 보유를 금지했던 제 18차 수정안과 그 뒤를 따른 "볼스테드 법(Volstead Act)"이 통과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법은 1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면서 전쟁물자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시작됐지만 일반 대중의 어마어마한 반발에 직면했으며, 동시에 범죄조직이 범죄자금 마련을 위해 악용하는 부작용만 낳았다. 금주법 철폐는 1933년 3월 22일, 컬렌-해리슨(Cullen-Harrison) 법이 미 양원에서 통..

근대사 2022.12.06

[1941. 6] 독소전쟁 개전 후 소련군 포로를 처형한 독일군의 모습

1941년 여름, 독일이 독-소 방공조약(정식 명칭은 몰로토프-리벤트로프[Molotov-Ribentropp] 협정)을 깨고 바르바로사 작전(Operation Barbarossa)을 개시한 후의 사진. 독일 병사들이 포로로 잡혔던 소련 병사를 처형한 후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독일이 소련 침공 당시 자행한 전쟁범죄는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경향이 강한데, 워낙 전사자 수가 기하급수적인데다 초소련 역시 인력을 '갈아넣어' 독일의 진격을 막는 양상이었기 때문에 인명을 존중할 겨를이 없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2차세계대전 전후에도 독일군의 잔인한 소련군 포로 취급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는 또한 독일이 포로의 '우선순위'를 다룰 때 소련군 포로를 '가장 바닥 계층'으로 분류한 ..

[2022. 12]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지층 급락...7월 대비 반토막

계속 푸틴 건강이상설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 내에서 전쟁 지지 여론층이 급격하게 꺾이고 있다는 보도, 그리고 러시아가 개전 직후 10일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을 장악하는 것을 계획으로 했었다는 작전 계획서가 입수됐다고 함. - 러시아 정부가 비밀리에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이 새나왔다고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함. 문제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달만 해도 전쟁 찬성 여론이 57%였으나, 이제는 찬성 여론이 전체의 25% 이하로 떨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이 사실은 러시아 크레믈린 연방 경호국 고위 관료의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메두자(Meduza)라는 독립 추적수사 웹사이트에서 입수해 게재했다. 이렇게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러시아가 대대적으로 동원령을 내리면서 수만 명을 전선에 투입하면서부터 였다고..

국제 · 시사 2022.12.05

[2022. 12] 중국 전역에 '백지 시위' 확산

요새 중국 전역에서 시위가 격화되면서 다시 "1989년 같은" 진압세로 나갈 것인가, 아니면 이번엔 뭔가 다를 것인가가 관심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과 상황이 크게 다르다. - 우선 이전엔 '공산당'이라는 한 집단의 문제였으나, 현재는 시진핑 개인이 자신에 대한 개인적 반대 의견을 억누를 능력이 어디까지냐의 문제다. 우선 업적이 전무한 양반이 코로나 사태를 통제한다면서 내세운 조치가 지나치게 억압적이었음. 게다가 사실 이게 '장기집권' 성공에 대한 반대의견을 당분간 막는다고 내린 조치였을 가능성이 크지만, 문제는 '이렇게 억눌렀는데도' 반대의견이 크게 터져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처럼 대충 억압하고 누른다고 눌려지지 않는다는 게 우선 다른 점이다. 사실 코로나 문제에서 시진핑이 점수를 잃은 건 단..

국제 · 시사 2022.12.05

[2022. 12]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이란 시위가 격화되면서 이란 정부가 1983년 4월부터 강제해 온 여성 히잡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알다시피 수개월 전부터 이란 내 시위가 격화 중이며, 촉발 자체가 '규정에 안 맞게' 히잡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마샤 아미니라는 여성이 종교경찰에 끌려갔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히잡 착용 완화로 어떻게든 시위를 누그려뜨려 보려는 듯. 이란 의회와 입법부는 히잡 의무착용에 관한 법을 개정할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으며, 1~2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음. 이란은 이란 이슬람 혁명이 성공하고 팔레비 왕조를 1979년에 전복시킨 뒤 1983년 4월부터 모든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의무화 시켰다. 이란은 시위가 시작된 이래 460명이 보안군에 사살당했다고 관련 국제인권단체들이..

국제 · 시사 2022.12.05

미 해군 유일의 '지상(地上)함', TDE-1 리크루트 함

미 해군 유일의 '지상함(Landship)'인 '리크루트 함(USS Recruit, TDE-1)이 뉴욕시 맨하탄에 설치된 모습. 이 '함정'은 미 해군이 드레드노트(Dreadnought)'급 모습대로 만든 목재 배였다. 미 해군은 이 배를 지상에 설치했으며, 1차 세계대전 기간 중 훈련용 뿐 아니라 모병 홍보용도로 사용했다. 미 해군은 리크루트 함을 일반 전함과 마찬가지로 취역시킨 후 함정목록에 등록했으며, 훈련생들을 정상 함정처럼 배치했다. 리크루트는 1917년부터 1919년 말까지 뉴욕 시내 유니언 광장(Union Square)에 설치되어 있었다. 1920년, 1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동원 해제와 감군이 진행되어 함정에 배치할 여유인력이 줄자 미 해군은 리크루트 함을 퇴역처리한 후 함정 자체도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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