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우주개발 6

[1969.7.20] 아폴로 11호, 달 착륙 성공

1969년 오늘, 미국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Apollo)' 11호가 달에 착륙했다. 인류 최초로 인간이 달에 발을 내딛은 이 사건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지구 외에 도달한 사건인만큼 큰 의미를 지닌다.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대통령은 이미 10년 전인 1962년부터 달착륙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후 그의 후임 대통령 모두 NASA를 적극 지원했다. 이는 50년대 소련이 스푸트니크(Sputnik)를 우주에 먼저 쏘아올려 인류의 첫 우주 도달의 타이틀을 뺏긴 것에 대한 설욕이었다. 달 착륙은 전세계에 방송으로 송출됐으며, 전세계 약 6억 5천만 명이 이 광경을 지켜 본 것으로 추정된다. 선장인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은 달에 발을 내딛으며 "이는 인간에게 작은 ..

우주 · 과학 2023.07.20

[1967. 4. 24] 우주에서 사망한 최초의 인간이 된 소련 우주비행사

1967년, 소련 우주비행사인 블라디미르 코마로프(Vladimir Mikhaylovich Komarov, 1927~1967)가 우주에서 추락한 후 남은 그의 시신 잔해. 블라디미르 코마로프는 우주공학자이자 테스트 파일럿이었으며, 동시에 우주 비행사이기도 했다. 1964년 10월, 그는 보스코드(Voskhod) 1호를 지휘해 인류 역사상 최초로 1인 유인 우주비행에 들어갔다. 그는 이후 소유즈(Soyuz) 1호의 단독 비행사로 정해지면서 우주에서 단독 비행을 두 번이나 한 최초의 소련 우주 비행사가 됐다. 그는 소유즈 비행 중 문제가 발생하자 긴급 사출했다. 하지만 탈출 캡슐의 낙하산이 제대로 개방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지상으로 추락했고, 그는 1967년 4월 24일, 지구권 재 진입 후 사망하고 말았다. ..

우주 · 과학 2023.06.30

[1963] 우주개발 사업의 시초가 된 비밀의 '유인궤도 실험실(MOL)' 사업

미국이 미 공군 주도로 우주에서 운용 중인 "유인 궤도 실험실" 사업. 미 공군은 미 국립정찰국(NRO) 및 중앙정보국(CIA)과 함께 합작사인 "MOL(Manned-Orbital Laboratory)"을 설립했으며, MOL은 인간의 우주 비행 가능성을 군사용도로 접목할 방안을 연구함과 동시에 우주에 상설 스테이션을 설치해 정보/감시/정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타당성을 연구하기로 했다. MOL 사업은 제미니(Gemini) 우주선을 개조한 '제미니 B"를 사용했으며, 군 출신 우주 비행사 17명을 선발했다. 이들 중 일부는 훗날 NASA의 우주 왕복선 사업에 참가했다. MOL 사업은 1963년부터 1969년까지 진행됐으나, 곧 예산 문제와 무인 정찰위성이 개발되면서 의미를 잃어 취소되고 말았다...

우주 · 과학 2023.06.13

[1990. 3. 6] '미사일도 떨치는 초음속기' SR-71의 마지막 비행

버지니아 주 스티븐 F. 우드바-헤이지(Steven F. Udvar-Hazy) 센터 내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Discovery)호와 함께 전시 중인 SR-71 기체 등록번호 61-7972기의 모습. 1991년부터 2003년 9월까지 61-7972기는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내에 SR-71기 보관을 위해 특별히 만든 건물 내에서 관리됐다. 해당 기체의 관리를 위해 미 연방 항공우주박물관 측은 특별 인력을 파견해 기체를 엄격하게 관리 감독 했으며, 최상의 보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습도를 주기적으로 조정했다. 7972기는 라이트-패터슨(Wright-Patterson) 공군기지 내 미 공군 박물관에 보관 중인 SR-71A 61-7976기와 함께 현존하는 마지막 SR-71중 가장 최상의 상태의 SR-71로 인..

무기체계 2023.06.06

인류 최초로 운석을 맞고도 살아남은 여성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운석에 맞은 기록을 남겼을 뿐 아니라 운석에 맞고도 살아남은 인물인 앤 엘리자베스 파울러 하지스(Ann Elizabeth Fowler Hodges, 1920~1972)가 운석에 맞은 후 촬영된 사진. 1954년, 자몽 정도 크기의 운석 파편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하지스의 농장 집 천장을 꿰뚫고 들어왔다. 이 파편은 지붕을 뚫고 들어와 거실로 들어왔고, 바닥에 튀기면서 나무로 만든 대형 라디오 콘솔을 박살냈다. 그리고나서는 거실 소파에서 낮잠을 자던 하지스의 허리를 강타한 뒤 바닥에 처박혔다. 당시 서른 네살이던 그녀는 허리에 뜨거운 운석이 스쳐 심하게 부어오르고 피부가 검게 변했지만, 걷는데 무리는 없었다. 이 사건은 그녀에게 날벼락이긴 했지만, 대신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유명..

우주 · 과학 2022.11.30

[1966. 3. 17] 참사로 끝날 뻔 했던 닐 암스트롱의 제미니(Gemini) 8호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 1930~2012)과 데이비드 스콧(David Scott, 1932~)이 1966년 3월 16일, 제미니 8호(Gemini VIII)의 임무 중지 후 지구 대기권으로 안전하게 재진입 한 뒤 바다 위에 안착한 모습. : 공식적으로는 6번째 제미니 프로그램으로, 1966년 3월 16일에 발사됐다. 미국이 쏘아올린 14번째 유인 우주선이었으며, 세계 전체로는 22번째 우주 탐사 사업이었다. 이 임무는 우선 우주에서 두 대의 우주선이 궤도 상에서 도킹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제미니 8호는 표적 우주선과 도킹 중 우주에서 기기 결함이 발생해 즉각적으로 임무가 중단됐다. 이 임무에 합류한 닐 암스트롱은 원래 미 해군 소속이다가 해군 예비대로 군적으로 옮기고 미 우주개발국(NA..

우주 · 과학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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