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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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116

[1945. 3. 21] 독일의 제트 에이스, 하인리히 에를러 소령의 최후

주요 전쟁터인 유럽의 한참 북쪽인 핀란드와 노르웨이에서 주로 활동한 독일 공군 제 5 전투비행단(JG5) "아이스미어(Eismeer)"는 상대적으로 전투빈도가 떨어지는 전장이 주 작전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부전선 최고 격추기록을 수립한 에이스를 다수 배출했다. 그 중에서 가장 월등했던 인물은 하인리히 에를러(Heinrich Ehler, 1917~1945) 중위(최종계급은 소령)로, 그는 전쟁 기간 중 애기(愛機)인 Me 262를 타고 총 208회의 격추를 기록했으며 그 중 10회의 격추는 서부전선, 나머지는 모두 동부전선에서 수립했다. 에를러의 최후는 비극적이었다. 그의 마지막 이야기는 1944년 11월 12일, 제 5 전투비행단장이 영국군 폭격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대원들에게 알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인류 최초로 운석을 맞고도 살아남은 여성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운석에 맞은 기록을 남겼을 뿐 아니라 운석에 맞고도 살아남은 인물인 앤 엘리자베스 파울러 하지스(Ann Elizabeth Fowler Hodges, 1920~1972)가 운석에 맞은 후 촬영된 사진. 1954년, 자몽 정도 크기의 운석 파편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하지스의 농장 집 천장을 꿰뚫고 들어왔다. 이 파편은 지붕을 뚫고 들어와 거실로 들어왔고, 바닥에 튀기면서 나무로 만든 대형 라디오 콘솔을 박살냈다. 그리고나서는 거실 소파에서 낮잠을 자던 하지스의 허리를 강타한 뒤 바닥에 처박혔다. 당시 서른 네살이던 그녀는 허리에 뜨거운 운석이 스쳐 심하게 부어오르고 피부가 검게 변했지만, 걷는데 무리는 없었다. 이 사건은 그녀에게 날벼락이긴 했지만, 대신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유명..

우주 · 과학 2022.11.30

[1920. 11. 20]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최초의 여성 수병, 낸시 벤틀리

1920년 11월, 오스트레일리아 타즈메니아 섬 숲 속에서 한 소녀가 나무 위에서 놀다 떨어져 다쳤다. 그녀의 이름은 낸시 벤틀리(Nancy Bentley). 그녀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아래에 있던 뱀을 놀라게 했고, 뱀이 그녀의 팔목을 물었다. 독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태였으나, 문제는 그 곳은 깡촌...가장 가까운 마을은 소렐이라는 곳이지만 그 곳까지 제 시간에 도달 못할 가능성이 크자, 그녀의 아버지는 소녀를 보트에 태운 후 가장 가까이 떠 있던 왕립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의 경순양함인 시드니 함(HMAS Sydney)까지 노를 저어 갔다. 당시 시드니 함은 해안에서 연습에 참가 중이었다. 당연히 선내 의무병은 소녀를 치료할 의향이 있었으나, 문제는 이게 1920년대라는 점... 그렇다...

[1942. 9. 27] 미 해안수비대 유일의 명예훈장 수훈자, 더글러스 먼로 하사

미 해안수비대(USCG: United States Coast Guard) 중 유일한 명예대훈장 수훈자인 더글러스 앨버트 먼로(Douglas Albert Munro, 1919~1942) 하사(Signalman First Class)의 모습. 그는 1942년 9월, 2차 마타니카우 전투에서 미 해병대 진지가 일본군에게 압도당하자 이들 해병을 탈출시키기 위해 투입됐다. 그는 히긴스 보트(Higgins Boat)를 조종해 해안까지 도달했으나, 해병대원들이 가득 탄 상륙정이 공격받게 되자 자신의 보트를 들이대 방패로 삼아 대신 기관총 세례를 받고 전사했다. 향년 22세. : 미국계 부친, 영국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캐나다에서 출생했다. 하지만 가족은 곧 미국으로 이주해 워싱턴 주에서 자랐으며, 중부 워싱턴..

[1947. 7. 27] 『밴드오브브라더스』의 헨리 존스 소위

HBO 드라마 에서 영화배우 톰 행크스(Tom Hanks, 1956~)의 아들인 콜린 행크스(Colin Hanks, 1977~)가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헨리 "행크" 존스(Henry 'Hank' Jones) 소위의 극 중 모습과 실제 모습. 헨리 존스는 1924년 4월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뉴욕과 펜실바니아를 오가면서 자랐다. 그는 군인인 부친을 보며 일찍부터 자신도 커서 군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고, 그렇게 1941년 웨스트포인트(West Point) 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1944년 6월 6일에 졸업하면서 소위로 임관한 존스는 조지아 주 포트 베닝의 보병학교에서 보수교육을 받았으며, 곧 공정학교에 입교했다. 그는 공수기장을 받은 후 노스 캐롤라이나 주 캠프 맥칼(Camp Mackall)의 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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