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미 해군 구축함 스트롱 함(USS Strong, DD-467)이 어뢰에 격침되자 이 함에 승선 중이던 전 앨라배마 주 풋볼 쿼터백 출신인 유 밀러(Hugh B. Miller, 1910~1978) 대위는 일본군이 점령 중이던 아룬델(Arundel) 섬 해안으로 쓸려왔다. 그는 부상을 입었고, 혼자 였으며, 소총도 없었지만, 죽은 일본군 병사 시신에서 얻은 수류탄을 모아 한 달동안 게릴라 전을 펼쳤다. 그는 정찰대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군 기총좌 몇 개를 격파하는 등 후방 적 교란 활동을 하다가 미 해군의 J2F '덕(Duck)' 수상기에 간신히 구조됐다. 귀환 후 그는 해군 십자훈장과 은성훈장 두 개를 수여 받았으며, 명예대훈장도 상신됐지만 훈장이 승인되지 않아 수여받지는 못했다. : 참고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