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경 촬영된 슈베러 구스타프(Schwerer Gustav), 일명 "구스타프 열차포"의 모습. 이 전차포는 역사상 전장에서 실제 운용된 강선포 중 최대구경을 자랑한다. 조립 완료시 중량은 1,350톤에 달했으며, 포탄 무게만 7톤에 최대 사거리는 약 47km에 달했다. 이 열차포는 포신 중량 때문에 철도를 이용해 이동시켰다. 독일군은 개전 전부터 열차포를 개발했으나 철도 이동이나 조립에 필요한 시간 등 전장에서 사용하기에 제약이 많아 실제로는 바르바로사(Barbarossa) 작전 중 크름반도 전투 때 처음 열차포를 전장에 투입했다. 열차포는 세바스토폴 전투에 동원되어 지하 30m 깊이에 파놓은 소련군 탄약고를 관통해 격파했다. 열차포는 1945년, 소련 붉은군대에 열차포가 노획 당할 것을 우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