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 1900~1986)는 리투아니아에 파견되어 있던 일본 외교관으로, 나치 독일이 리투아니아에서 유대인들을 집결시키기 시작하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유대인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1940년 7월 18일부터 약 열흘동안 비합법적인 비자를 발행했다. 그는 수기(手記)로 하루에 18시간씩 비자를 써서 유럽을 탈출하려는 유대인들에게 발급했다. 결국 1940년 7월 28일자로 일본이 리투아니아 일본 대사관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리자 그는 리투아니아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계속 비자를 발행했으며, 마지막에는 기차에 올라탄 뒤 창문을 통해 마지막 비자를 유대인들에게 뿌리며 역에서 멀어져 갔다. 그리고 세상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유대인들을 살리고자 한 그의 희생적 행위를 그가 사망하기 불과 1년 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