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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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7] 북한 무인기 침투사건 관련 요약

무인기 놓친게 여파가 큰게, 싱가포르에서 정은이 바보된 이후 말 좀 붙여본다고 던진 것 중 가장 효과가 큰 듯. 한동안 이걸로 계속 찔러댄다에 한 표다. 여튼 이것저것 다시 정리하자면: - 소형 무인기 자체가 대응하기 힘든게 사실임. 앞서 썼듯, 동체도 작은게 한 150m쯤 상공에 떠 있으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레이더에는 뭐가 잡힌들 피탐지 면적 자체가 작아 레이더 노이즈인지, 지나가는 새떼인지도 애매함. 무엇보다 뭔가와 연동해서 격추하려면 레이더에 잡혀야 뭘 하든 말든 하는데, 방법이 있나요.. - 전파나 GPS 재밍하면 되잖냐? 일단 그거 하는 동안 GPS 재밍으로 발생할 피해(지나가는 항공기부터 시작해서 여러분의 배달음식 앱까지)를 어찌할 것이며, 어차피 쟤들은 통신이 끊기면 관성항법으로 비행 원점..

국제 · 시사 2022.12.27

[1962] 라이트닝 F1 추락 중 조종사 탈출 순간을 포착한 사진

1962년, 시험비행 조종사 조지 에어드(George Aird, 1928~)가 잉글리쉬 일렉트릭(English Electric)사의 라이트닝 F1(Lightning F1) 시험비행 중 기체가 수직 추락을 하자 지면 충돌 전에 사출한 것을 트랙터에 탄 이가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은 짐 미드(Jim Mead)라는 사진가가 촬영한 것으로, 조종사가 사출을 당기자 마자 촬영에 성공했다. 사진 속 조종석은 여전히 아래를 향한 채로 사출됐으며, 낙하산도 개방되기 전의 모습이다. 한편 라이트닝 F1은 거의 수직으로 추락하고 있으며, 조종사와 거리도 멀지 않다. 트랙터를 운전한 이는 폭발음(사출 시 캐노피를 날린 화약음)을 듣고 사고를 인지해 뒤의 사고 장면을 보고 있다. 당시 트랙터에 있던 이는 15세에 불과했던..

현대사 2022.12.26

[1994. 12. 26] 대테러작전의 역사를 새로 쓴 에어프랑스 8969기 납치사건

1994년 12월 26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에어프랑스(Air France) 소속 8969기가 알제리계 이슬람 과격분자들에 의해 납치당한 '에어프랑스 8969기 납치사건'이 종료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 24일에 발생한 이 사건은 프랑스군 대테러 부대인 '지젠느(GIGN)'가 투입되면서 해결되었고, 지젠느의 명성을 세계에 가장 널리 알린 사건으로 기록됐다. 당시 알제리는 내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프랑스-알제리 노선의 8969기(A300기)는 민항기라도 미사일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으므로 기장과 승무원이 모두 자발적으로 자원한 인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베르나르 델렘(Bernard Dhellemme)씨를 기장으로 한 8969기는 알제 우에리 부마디엔 공항에 도착했고, 다시 다음 날인 1994년 ..

현대사 2022.12.26

[일본사] 전장의 꽃, 일본의 여성 사무라이들

"사무라이(待)"는 남성형 단어지만, 일본의 무사(부시, 武士) 계급 중에는 여성도 있었다. 이들은 이들은 흔히 "온나무샤(女武者)"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실제로 크고 작은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1580년 3월, 다케다 가쓰요리(武田 勝頼, 1546~1582)와 호조 우지마사(北条 氏政, 1538~1590)-후우마 코타로(風魔 小太郎, ?~1603) 연합군 간에 벌어진 오모스(重須) 전투에서 전사한 시신을 훗날 DNA 테스트로 검사한 결과, 105개의 시신 중 35개가 여성의 시신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 주로 "남성의 영역"인 군사 분야에서 여성 무사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겐페이(源平)전쟁(1180~1185) 때로, 헤이안 시대 말 두 유력 가문인 다이라(平) 가문과 미나모토(源) ..

중근세사 2022.12.25

[1945. 12. 21] 미 육군의 맹장, 조지 패튼 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

1945년 12월 21일, 미국의 명장인 조지 패튼(George Smith Patton, 1885~1945) 장군이 독일 만하임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 독불장군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명장으로, 히틀러조차 "연합군에서 가장 위험한 사내"라고 불렀던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주 LA 외곽인 산 게이브리얼(San Gabriel)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군인을 동경했으며, 평생 "군인 외에 다른 직업은 생각도 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대학을 지원할 때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신청을 넣었으나 상원의원 추천장이 없어 대기에 걸리자 ROTC 과정이 있는 여러 대학에 지원했고, 그 중 프린스턴 칼리지(Princeton College)에 입학 허가가 나왔으나 버지니아 사관학교(VMI)로 진학했다. 그러던 ..

[1950. 10] 스탈린과 김일성 초상화를 노획한 제 27 영연방 여단

1950년 10월 경, 현재의 북한 지역 어딘가에서 영국 육군 제 27보병여단 병사들이 이오시프 스탈린(上)과 김일성(下)의 사진을 노획한 뒤 찍은 기념 사진. 정확한 장소는 특정되지 않는다. : 영국 제 27보병여단은 현재는 해편된 부대이며, 당시 예하에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군이 편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제 27 영연방 여단(27th British Commonwealth Brigade)였다. 27여단은 1914년에 제 9 스코틀랜드 사단 예하부대로 첫 창설했으며, 1차세계대전 발발 후 편성된 자원여단 중 하나였다.특히 이 부대는 '킷체너(Kitchener) 공의 군대'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유럽 서부전선에서 싸우기 위해 호레이쇼 허버트 킷체너 백..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쯤 오셨을까? 구글 '산타트래커' 이야기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집에 미취학 아동이 있다면, 산타트래커(https://santatracker.google.com/)를 통해 산타의 위치를 알아보도록 하세요!! 그 전에 산타트래커의 유래를 알아봅시다. [윤상용의 밀리터리 노트] 북미항공우주방어사령부(NORAD)의 ‘산타 트래커’ - 이코노믹리뷰 군 부대는 공휴일이나 명절 없이 누군가는 항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법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모두가 들뜨게 되는 시기가 있는 법이다. 특히 연말연시가 되면 한 해를 마쳐가는 성 www.econovill.com

우주 · 과학 2022.12.24

[1972. 12. 23] 식인까지 하며 버틴 안데스 항공기 추락사고 생존자 구출

1972년 12월 23일, 영화 로 유명해진 안데스 항공기 추락사건의 생존자들이 구조됐다. 이들은 2개월 전 우루과이 공군 소속 571편 항공기를 타고 몬테비데오에서 이륙해 칠레 산티아고의 푸다후엘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행 중 부조종사가 실수로 쿠리코(Curico) 시 상공에 도달했다고 오판하면서 기수를 북쪽으로 꺾었고, 그 순간 안데스 산맥에 충돌해 항공기가 불시착했다. 항공기는 충돌 순간 세명의 조종사 모두와 승객 1/4이 즉사했고, 한 명은 동체에서 튕겨나가 눈 비탈길을 구르다가 눈 속에 파묻혔다. 이후 살아남은 이들은 항공기 잔해를 중심으로 모여 남은 물자로 버텼지만 혹한의 추위와 아발란체, 그리고 계속 쏟아져 밀려오는 눈사태 같은 예측못한 사고로 계속 죽어갔다. 이들은 식량이 고갈되..

현대사 2022.12.24

[1975. 4. 3] 베트남 패망으로 아기들을 구출하려던 '베이비리프트' 작전

베트남 패망과 함께 1975년 4월 3일~26일까지 실시된 작전 모습. 이 작전은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남공화국 측이 패배하게 되자, 미국과 서방 자유진영 국가(호주, 프랑스, 서독, 캐나다)로 베트남 공화국의 아기들을 이주시킨 작전이다. 미군은 대량의 항공편을 투입해 3,300명의 아기들을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혼란 속이었으므로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는다. 1975년 4월 3일, 북베트남군이 베트남공화국 수도인 사이공까지 밀고 내려오면서 포격이 시작됐다. 이에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 대통령은 미군이 베트남의 고아 아이들부터 우선 미국으로 퇴거시키겠다고 의회에 통보했으며, 미 공군 공중수송사령부(Military Airlift Command)는 약 30소티의 수송기 이동 편을 편..

[1978. 6. 1] 대통령에 맞서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한 미국의 영웅

1944년 8월 11일, 적지 종심에 연합군 특수작전 요원을 침투시키는 "제드버러(Jedburgh)" 작전을 위해 낙하산 강하작전을 준비하던 중 촬영된 존 K. 싱글러브(John Kirk Singlaub, 1921~2022) 중위의 모습. 가슴에는 공정강하용으로 제작된 .3 구경 M1-A1 개머리판 접이식 카빈을 매고 있다. 그는 작전 투입에 앞서 적에게 잡힐 경우를 대비해 청산가리가 든 캡슐이 지급되자 이를 받지 않고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런 건 필요 없습니다. 전 적에게 잡힐 계획이 없거든요." 싱글러브는 2차 세계대전,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참전했으며, 두 개의 우수근무훈장(Distinguished Service Medal), 은성훈장(Silver Star), 퍼플하트(Pur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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