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초반, 패퇴하던 국군을 다시 수습해낸 '오성장군' 김홍일(金弘壹, 1898~1980) 장군의 모습. 평안북도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중국에서 교육 받았으며, 잠시 교사로 재직한 적이 있으나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게되자 중화민국으로 망명한 후 중국 육군군관학교에 입교했다. 그는 국민혁명군에서 왕웅(王雄)이라는 이름을 쓰며 활약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이봉창(李奉昌, 1900~1932)과 윤봉길(尹奉吉, 1908~1932) 의사에게 폭탄을 만들어 준 이가 바로 김홍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625 때 조선인민군 총사령관이 되어 적으로 상대한 최용건(崔庸健, 1900~1976)이 윈난(雲南) 군사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추천장을 써준 적이 있는데, 이는 최용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