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암스테르담에서 나치에 협력한 혐의로 재판 중인 안스 판 데이크(Ans van Dijk, 1905~1948)의 모습. 2차대전 중 그녀는 유대인들을 꾀어낸 뒤 게슈타포에게 유인해주고, 그 댓가로 돈을 받았다. 그녀는 네덜란드 레지스탕스인 척 위장했으며, 유대인에게 접근해 은닉처를 소개해주는 척 하면서 위조서류로 신뢰를 샀다. 이런 식으로 그녀는 145명을 함정으로 유인했으며, 그 중에는 그녀의 남동생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중 85명은 결국 유대인수용소 내 가스실에서 살해당했다. 추정에는 실제 그녀가 죽음으로 이끈 사람은 최대 700명까지 달할 것으로도 보고 있으며, 일부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바에 따르면 안네 프랑크(Anna Frank, 1929~1945) 가족 역시 그녀가 밀고했을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