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터 순수혈통인 "주디(Judy)"는 태평양 위에서 활약한 몇몇 함정에서 마스코트였으나, 1942년에는 일본군의 포로가 되어 포로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다. 주디는 그 곳에서 만난 항공병인 프랭크 윌리엄스(Frank Williams)와 얼마 안되는 배급 쌀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다. 주디는 연합군 포로들이 사기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독이 있는 뱀이 수용소 안에 들어오거나, 악어나 호랑이 같은 맹수들이 근처에 접근해도 크게 짖어 동료들에게 알렸다. 포로들은 얼마 후 싱가포르로 다시 이송됐는데, 포로들은 주디를 쌀포대에 몰래 넣어 함께 이동하며 그녀의 존재를 끝까지 간수들에게 들키지 않았다. 하지만 수송선은 이동 중 연합군의 어뢰에 맞았다. 윌리엄스는 주디를 구하기 위해 선체가 가라앉기 전에 그녀를..